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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늙은 우체부 (윤석중 요 / 윤극영 곡)

아드님은 멀리멀리 돈벌이 가고
마나님 혼자 사는 외딴 산골집.
몸 성히 잘 있노란 편지 사연을
읽어 주고 돌아가는 늙은 우체부.

아버진 안 계시고 어머니하고
단 둘이 지내다가 병이 난 아기.
그 동안 아기 병이 좀 어떠냐고
걱정스레 묻고 가는 늙은 우체부.

애들이 쌈을 하면 뜯어 말리고
길에서 우는 애는 안아 달래고.
사람만 보면 짖는 사나운 개도
꼬리치며 반겨하는 늙은 우체부.

<1944년, 윤석중 팔순 기념 동요집 여든 살 먹은 아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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