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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복습 / 블로그 칼럼

인간의 7년주기와 발도르프 커리큘럼 #1

이 글은 인간 발달의 7년주기와 발도르프 커리큘럼의 관계성을 공부하며 정리해 놓은 글입니다.
시리즈로 게재되는 중이며 이 글은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상적인 교육과정은다양한 단계를 거치는 인간의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이상과 마찬가지로 현실에 직면하고 때론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교사의 개별성, 다양한 특성의 학생들, 시기/시대적 현실, 학교의 위치한 곳의 교육부와 교육법 등 많은 것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상적인 커리큘럼을 수정하고 변화와 토론을 요구합니다. 이상적인 교육이란 커리큘럼이 유동적이고 유연할 때 만날 수 있습니다.

Caroline von heydebrand

1. 인간의 7년주기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아동의 발달 단계를 세 가지로 봅니다: 0세에서 7세, 7세에서 14세, 그리고 14세에서 청년기이죠. 교육적인 측면에서 이것은 만 3세~6세의 어린이 단계, 6세~14세의 초등, 중등 단계, 14세~19세의 고등학교 단계를 포함합니다. 이것을 7년주기라고 하는데요, 각 단계는 그냥 숫자뿐인 나이가 아닙니다. 단계마다 신체적, 심리적, 영적 성숙의 중요하고 구체적인 발전이 있지요.

매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각 단계는 그 자체로 완전하고 구별되는 삶의 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동시에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한 단계에서 꼭대기를 찍어버린 ‘발전’은 다음 단계에서 기능이 되어버리죠. 그러나 각 단계에는 교육이 그 시기에 주어진 것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를 들자면, 어린이 기간은 다음 단계의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유효한 상태로 간주합니다.

2. 출생부터 7세까지 (첫번째 7년주기)

유아기 / 어린이 단계

출생 직후부터 7년까지 첫번째 7년주기입니다. 인생의 첫 7년이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아기 발달을 위한 올바른 조건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은 ‘이론상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이 어린아이의 건강한 발달에 달려 있습니다. 발도르프 유치원인 킨더가르텐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여러 나이대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것, 그리고 선생님들이 모두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동에 대한 무리한 압력과 능력이 요구되는 현대 환경에서 전통적인 양육 및 지원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더 많은 연구, 교사 개발, 부모 교육 및 자원이 필요하지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출생 후 처음 3년 동안 영아는 활발하게 성장하고 신체의 필요와 아동이 성장하는 환경에 적응합니다. 이것은 아이가 살아가며 발달과 학습을 위한 세 가지 기본 요소를 배우는 경이로운, 그리고 머리 아프게 복잡한 과정입니다. 발달과 학습을 위한 세 가지 기본 요소라는것은:

  • 균형잡기와 직립보행
  • 언어 습득
  • 인지 능력

인데요, 이 중 하나라도 도태된다면 아이는 살아가는 데 힘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 요소를 배우는 동시에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여 아이가 만나는 가족, 친구 및 다른 사람들이 속한 인간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주 깊은 존경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아주 어린 아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으로 가득한 환경, 그리고 적절한 보살핌과 영양입니다. 아이들은 사랑에 찬 관심, 의사소통 및 통합적인 사회 집단이 되는 행동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상호 작용하는 존재입니다.

발도르프 습식수채화 7년주기

아이들의 배움

첫 7년주기때에는 아이는 주로 모방과 놀이를 통해 배웁니다. 왜, 우리나라 속담에도 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먹는다, 고 하잖아요? 또 워낙 아이 뇌는 스펀지 같다, 라고도 많이 하고요. 이처럼 아이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자기 경험을 흡수하고 소화합니다. 학습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포착하는 것입니다. 즉, 명시적 교수법이 아닌 암묵적 교수법이라는 건데요, 이 때문에 아동의 환경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아동이 필요한 환경이란, 안전하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인데요, 그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아이가 하는 활동들이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경험하는 것은 활동으로 바뀌고, 그러면서 ‘이’ 아이라는 특정 사람이 형성됩니다. 모방은 실제로 유형의 것(육체)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모국어, 습관 및 행동 패턴도 만들죠.

놀이는 매우 진지하고 중요한 활동입니다. 특히 유아기에서 말이죠. 놀이를 통해 창의성, 상상력 및 주도력이 길러집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관계하는 법을 배웁니다. 첫 7년주기 안의 유아기 단계에서 교육의 임무는 기억력, 경건함, 질서 정연함, 경청 및 자연 세계의 즐거움과 같은 좋은 행동 습관이 확립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갈 준비

학교에 가기 전까지

태어나고 처음 6년에서 7년 동안, 아이들의 감각은 필터링의 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활동적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아이들의 솔직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때를 떠올려 보세요).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제약 노출되어 있고 그곳에서 발견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 환경 안에서 합당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뇌의 발달을 포함한 이런 형성 과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장기를 형성하고 있던 생명 있던 생명 리듬의 힘이 점차 풀립니다. 그리고 그 힘이 풀린다는 건, 아이들이 학교 학습을 할 준비가 된 것이라는 신호이죠.

만 6세경 나타나는 이런 변화는 아동이 눈앞에 없어도 그림을 상상하고, 기억력을 발전시키고, 학습하고, 또 무엇인가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 너무 기쁜(?) 나머지, 수학이나 문학에 대한 틀에 박힌 교육법이 사용된다면 그 아이의 배움에는 활력이 사라지고 그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경험적 기반이 좁아지게 됩니다. 우리 YOLO, 즉 You Only Live Once라고 많이들 하는데, 문맥상 뜻은 다르지만,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도 6세는 한 번뿐이 없고, 배움의 시작도 한 번뿐이에요. 어린이들이 5세에서 6세 사이에 본인의 상상력 없이 직관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돕는 사회적 과업에 적용할 기회가 없다면 이후의 사회적 능력이 제한될 수 있겠죠.

어린이들은 약 만 4세가 될 때까지 다른 아이들 곁에서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부터 다른 친구들과 점점 함께 노는 경향이 보이지요. 타인과 함께하는 창의적 놀이를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발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발달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지능이 높아도 창의적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높은 기술을 배우겠지만 사회적인 기술이 될 수는 없겠죠. 그리고 의사소통과 공유보다는 통제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듣기와 구두 언어 기술, 아이들이 이 나이에 유치원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는 사회성 및 주도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유아기 기간이 본질적으로 아동의 활동 의지로 특징지어진다면, 첫 7세 단계의 마지막 부분은 사회적 및 감정 영역에서의 의지 발달에 중요합니다.

학교에 가도 된다는 싸인

어떻게 내 아이가 학교에 갈 준비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사실 아이들은 “학교에 갈 준비가 됐어요!” 라고 온몸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답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치아의 변화는 가장 명백한 것 중 하나이지만 결코 유일한 기준은 아니예요. 치아의 변화 말고도 움직임의 변화, 의식적으로 기억을 해내는 능력, 더 큰 정서적 독립, 그리고 부모와 유치원의 보호를 떠날 수 있는 힘을 포함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시리즈
• ‘발도르프 교육 목표’의 첫번째 글: 1. 건강한 교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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