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생각이 담기지 않은 우화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줄 지 말지, 어떻게 들려줘야 할지는 부모님이 결정하세요. 이야기를 살짝 각색해서 들려주거나 내용을 더해서 들려주는것은 틀린것이 아니예요. 생동감 있고 공감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위해 이야기 원본에 제가 사알짝 조미료 첨가를 한 점,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우화는 초등학교 2학년의 발달과정에 맞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배가 너무 고픈 늑대가 먹이를 마구마구 급하게 먹다가 뼈 한 조각이 목에 꽉 걸리고 말았어요!
“아야야!”
늑대는 엄청난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숲 속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만나는 동물들한테 부탁했어요.
“누가 나 좀 도와줘! 이 뼈 좀 빼주면 커다란 상을 줄게!” 하고 말이에요.
늑대의 간절한 부탁에 마음이 약해진 학이 용기를 내어 긴 목을 늑대의 입속 깊숙이 쏙 집어넣었어요.
“조심, 조심…”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학은 드디어 뼈를 꺼내 주었답니다. 뼈를 무사히 꺼낸 학은 늑대에게 약속한 보상을 부탁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늑대는 웃으면서 커다란 이빨을 번쩍 드러내며 말했어요.
“이 못된 녀석아! 어떻게 감히 상을 달라고 할 수 있어? 네가 늑대 입에 머리를 넣고도 무사히 나온 것만으로도 큰 상을 받은 거라고!”
교훈: 나쁜 사람을 도와줄 땐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안전하게 빠져나온 것에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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